공수의 투입·백신 무상 지원으로 꼼꼼한 방역 대응 추진
보성군은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럼피스킨 발생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에 태어난 송아지 3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2024년 제1차 럼피스킨 예방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보성군 |
[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럼피스킨 발생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에 태어난 송아지 3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2024년 제1차 럼피스킨 예방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소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처음 발생했으며, 이에 보성군은 럼피스킨 방역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해 가축전염병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백신 접종은 지난해 실시한 백신 접종 후 럼피스킨 항체 형성률 유지를 위해 진행된다.
백신은 군청 농축산과를 통해 무상으로 지원되며 접종 방법은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6명의 공수의가 방문해 실시하고, 50마리 이상 전업농은 농가가 직접 접종하면 된다.
임오모 보성군 농축산과장은 "전업농 농장주는 백신 접종 요령을 숙지해 백신 인수 즉시 이른 시일 내 접종 완료와 철저한 농장 소독을 부탁드린다"며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공수의를 투입하는 등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럼피스킨’은 소와 물소 등에서 발생하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흡혈곤충(파리, 모기 등)과 오염물질에 의해 전파되고 고열과 피부 결절로 인한 유산, 우유 생산량 급감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폐사율은 10% 이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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