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상 및 체험형 전시
어린아이부터 전문 산악인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엄홍길 전시관 재개관식 모습/고성군 |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엄홍길전시관이 개관 17년만에 건물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4일 재개관해 5일부터 일반에게 공개됐다.
개관식에는 엄홍길 대장, 이상근 고성군수를 비롯해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 거류면 사회단체장과 마을 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시관은 전체적으로 환해진 내부와 다양한 영상 및 체험형 전시로 어린아이에서부터 전문 산악인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했다는 평이다.
군은 엄홍길 대장의 8000m급 16좌를 등반하면서 배운 도전정신, 인간사랑, 자연사랑, 상생의 정신과 산악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체험형 전시 콘텐츠’와 ‘관람객 지향 편의 환경’ 구축에 역점을 두고 이전 전시관과는 달리 체험 위주 콘텐츠 구성, 다양한 영상 제작 설치 등으로 방문객의 수요를 담았다.
동상으로 엄지발가락 일부를 잘라낸 엄홍길 대장의 실제 발 모형 전시, 엄홍길 대장이 등정한 히말라야 16좌 등정 루트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체험, 등산 배낭 싸보기 체험 등으로 관람객들이 다양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엄 대장의 히말라야 16좌 등정 이후 설립한 엄홍길휴먼재단에서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다양한 포토존도 조성됐다.
고성의 9경, 9미, 10대 명산, 거류산등산축제 등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엄홍길 대장님의 히말라야 16좌 등정 이후 17년 만에 미답봉 주갈 히말라야 1봉(6591m) 등정에 성공한 용기와 도전정신에 모든 이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며 "전시관 뒤 유휴부지에도 등산객들을 위한 쉼터를 추가로 조성해 엄홍길전시관이 보다 활성화되고 고성군의 대표 관광명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은 기념사에서 "엄홍길전시관 리모델링에 온 힘을 써주신 고성군수님을 비롯한 의회의장님, 관련 직원 및 거류면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여기서 봉사와 나눔, 상생의 정신들을 보고 느끼고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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