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일상에 환경교육 자리 잡게 할 것"
입력: 2024.06.04 20:12 / 수정: 2024.06.04 20:12

광명시, 4일 ‘청(聽)책 토론회’ 열고 환경교육 활성화 모색

‘환경교육 청(聽)책 토론회’ 모습./광명시
‘환경교육 청(聽)책 토론회’ 모습./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4일 시청에서 열린 ‘환경교육 청(聽)책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광명시는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교육도시로서, 탄소중립의 성공적인 실천을 위해서는 시민의 환경교육 일상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를 위해 다양한 환경교육을 비롯해 탄소 흡수원인 정원을 늘리는 정책을 시행하고, 환경 활동가, 환경단체 등 모든 시민과의 연대와 공감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숙의 토론의 장으로 시가 올해 새로 도입한 ‘청(聽)책토론회’의 일환이다.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환경교육도시인 광명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에서 박 시장과 김인호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은 발제자로 나섰으며,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 정수정 한국환경교육연구소장,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가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또 광명시 환경교육 활동가와 환경 관련 단체 관게자, 시민정원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김인호 센터장은 "우리가 맞고 있는 이 시대의 최대 과제는 기후위기 극복"이라며 "경제, 사회, 교육, 생활, 인식, 가치관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교육과 환경실천행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수정 한국환경교육연구소장은 "환경학습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과 마음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광명시가 추구하고 있는 환경교육 방향에서 이미 보여주고 있고, 환경교육도시인 광명시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은 "탄소중립 계획 수립이나 이행 모니터 과정이 참여적으로 진행된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환경학습 기회가 되며 실질적 힘을 가질 수 있다"면서 "광명시의 1.5℃ 기후의병과 같은 모임이 그러한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삶의 태도와 방식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지자체는 시민들의 삶이 에코라이프가 되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환경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환경교육의 장 마련을 위해 환경도서관 운영을 제안했다.

광명시는 2021년 광명시 5개년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부터 환경교육도시 추진단 구성, 환경교육 전담부서 신설, 탄소중립도시 선언, 환경교육센터 개소 등을 추진해 왔으며, 2023년 10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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