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6일 현충일을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사진은 현충일 운영되는 셔틀버스의 노선도. /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 유가족 등 참배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현충일 당일 예상되는 5만여 명의 보훈가족 방문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대전경찰청, 국립대전현충원과 협력해 교통대책반을 운영하고, 임시주차장을 대전월드컵경기장과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마련해 참배객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시주차장에서 국립대전현충원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셔틀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참배객들은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후, 월드컵경기장 11문 앞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참배객들은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차 후 7번 출구로 나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노은주유소네거리에서 대전현충원까지의 구간(2.5㎞)을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지정해 운영한다.

버스전용차로는 셔틀버스, 중·대형버스, 행사차량 및 긴급차량이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성 장대삼거리에서 현충원역 앞을 경유하는 7개 노선의 시내버스는 유성나들목(IC) 방향으로 우회하여 임시 버스전용차로를 통해 현충원으로 운행된다.

대전시는 현충원 앞 도로의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대전 시내에서 동학사, 공주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과 공주 등 외곽지역에서 대전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은 우회 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북대전나들목, 서대전나들목, 남세종나들목을 통해 진입할 것을 안내할 예정이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현충일 오전 시간에는 주변 도로의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고, 현충원 통과 차량은 계룡시와 세종시 방면으로 우회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