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서 지역기업 제품 우수성 홍보·바이어 실제 계약도
청약 오퍼와 이후 샘플 보낼 계획…실제 수출로 확대 기대
전북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2024 중국 상하이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여해 지역 기업의 수출길 마련에 역할을 했다./전북대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중국 상하이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기업의 수출길 마련에 큰 역할을 했다.
4일 GTEP사업단에 따르면 4500여 개 기업과 1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학생들은 전북지역 연고기업인 황수연 전통식품이 2020년부터 2년 간 개발한 검은콩 청국장 분말을 활용한 쉐이크 등을 홍보했고, 무첨가물의 천연재료만을 사용하는 제품적 우수성을 적극 알려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경북 소재 기업인 어니스트파머의 콜라겐 스틱형 젤리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어니스트파머는 이번 박람회 측에서 제공하는 톱 바이어 매칭 시스템을 통해 중국 최고의 배달 서비스 어플인 메이투안(Meituan)과 대형 인터넷 쇼핑몰인 JD 징동, 24 Express, 세븐일레븐 등 다양한 바이어들과 만났고, 부스에서는 중국 알리바바와 같은 플랫폼의 운영자 등 다양한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이뤄졌다.
전북대 학생들의 이런 활동들은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 유력 바이어 10명에게 청약 오퍼와 함께 샘플을 보낼 계획이어서 지역 우수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이창조 학생(무역학과)은 "처음 박람회에서 기업 수출을 지원해봤는데, 많은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많은 것이 부족했다"며 "무역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 기업의 수출길을 내 손으로 만들어 내고, 실무 역량을 갖춘 무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전북도, 전주시가 지원하는 지역 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이다. 전북대는 동남아시아를 특화지역으로 삼아 중소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수출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별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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