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어린 주꾸미 5만 마리 연안에 방류
입력: 2024.06.04 08:56 / 수정: 2024.06.04 08:56

생존율 향상 위해 5000마리는 소형 소라 패각 활용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인공 부화한 어린 주꾸미 5만 마리(전체길이 1.5cm)를 5일과 12일 화성과 안산 연안에 방류한다고 밝혔다./경기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인공 부화한 어린 주꾸미 5만 마리(전체길이 1.5cm)를 5일과 12일 화성과 안산 연안에 방류한다고 밝혔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인공 부화한 어린 주꾸미 5만 마리(전체 길이 1.5cm)를 5일과 12일 화성과 안산 연안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 대상 주꾸미는 부화기를 이용해 생산된 개체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1.5㎝까지 성장시킨 것이다. 앞서 연구소는 경기만에서 어미 주꾸미를 잡아 지난 4월 말부터 산란을 유도해 알을 얻었다. 방류 대상은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연구소는 화성시, 안산시와 협의해 방류 적지를 선정했다.

방류된 어린 주꾸미 5만 마리 중 5000 마리는 주꾸미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소형 소라인 대수리 패각(貝殼, 조개 껍데기)을 초기 은신처로 활용한다. 이 은신처는 숨을 곳을 찾는 주꾸미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방류 시 어류 등 포식자의 공격으로부터 어린 주꾸미를 보호해 자원 증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주꾸미는 수도권 낚시 품종으로 인기가 높아 일반인과 지역 어민 모두 선호하는 방류 어종"이라며 "이번 방류는 은신처를 함께 방류하여 초기 주꾸미 생존율 향상을 통해 방류 효과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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