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가 3일 제278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있는 모습./대전시의회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의회(의장 이상래)가 3일 제278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17일간의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 발의안 15건, 시장 제출안 32건, 교육감 제출안 3건 등 총 50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시정질문과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등을 통해 집행부의 현안 사업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영삼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교장 승진 평가제 개선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에는 학교장 역량 강화와 선정 과정 개선을 위한 양성 프로그램 개발과 역량평가제를 도입하고, 학교장 임기가 끝났을 때에도 평가를 통해 재임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적 보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5분 자유발언에는 조원휘 의원이 연단에 나서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필요성 및 운영 촉구’에 대해 발언했다.

조 의원은 "대전시 저출산 대응 예산이 2023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61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한 점은 환영할 일이지만, 근본적 원인에 대한 처방은 미흡한 것 같다"며 "저출산 문제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진단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감소 시대의 고령인구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한 시정 로드맵 마련 등 대전시가 인구문제 해결에 대한 전국적인 선도모델을 구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제9대 대전시의회가 시민 중심으로 일하는 전반기 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후반기에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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