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간 대장정 마무리…'공생 교육, 지속 가능 미래' 주제
미래교육 새 패러다임 제시와 전남교육 경쟁력 등 높여
2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컨벤션센터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폐막식에 참석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과 몽골 등 세계 각국의 교육자들이 '글로컬 교육' 공동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 선언'은 인류의 공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전 세계 교육자들의 공론의 장이다./여수=나윤상 기자 |
[더팩트ㅣ여수=나윤상, 이종행 기자]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이하 글로컬 교육박람회)가 2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5일 간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글로컬 교육박람회'를 찾은 국내외 학생 수는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교육청과 교육부·전남도·경북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한 이번 '글로컬 교육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올해 광역단위 교육청이 최초로 연 박람회라는 점과 이상 고온 기온 등 흥행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있었으나 개막 첫날에만 5만 명 이상 몰리는 등 전국적인 교육 축제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또 2030년 학생들이 학습할 글로컬 미래교실 수업과 22개국에 130명 이상의 해외 참가국 전시.부스 등 446개 세부 전시에 1591개 부스가 운영되면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미래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한 탄운생 싱가포르 국립교육원(NIE) 총장,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등 미래 교육을 단 번에 이해하고 세계 각국의 교육 이슈·정책을 공유할 있는 강연도 큰 관심을 끌었다는 의견도 많다.
지역중심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의 자기주도적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글로컬 미래교육 축제'도 진행된다. 진로교육박람회와 독서문화한마당·과학축전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글로컬 교육박람회'에선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5개 섹션 프로그램이 준비됐는데, 시대적 과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역 중심 공생의 글로컬 미래 교육에 대한 방향과 대책을 제시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는 평가다.
또 △글로컬 교육이 무엇인지 △앞으로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게 되는지 △손에 잡히는 미래교육의 모습은 무엇인지 등 국내외 학생들에게 전남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보여줬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5일간 전남에서 전국으로 지역에서 세계로 연결되는 미래 교육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며 "우리는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또 "시대적 과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역 중심 공생의 글로컬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며 "글로컬 교육을 통해 전남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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