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팬덤, ‘김호중·박정희 대통령 동격’ 발언..."선 넘었다" 비난 일어
입력: 2024.06.02 13:26 / 수정: 2024.06.02 13:26

김천예고 김호중 지우기, ‘트바로티 집’ 현판·김호중 사진 철거

지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김호중과 박정희 전 대통령은 동격’ 발언을 하자 시민단체 회원 등 작성자 막말이 심하다며 비난이 일었다./ SNS 캡쳐
지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김호중과 박정희 전 대통령은 동격’ 발언을 하자 시민단체 회원 등 작성자 막말이 심하다며 비난이 일었다./ SNS 캡쳐

[더팩트┃구미=박영우 기자] 지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김호중과 박정희 전 대통령은 동격’이란 글이 올라와 시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A 씨는 경북 김천시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밴드)에 "박정희 대통령의 철학과 김호중의 목소리는 철거가 안 된다"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또 "음주운전 안 해본 사람 있나, 김호중 소리길은 국가의 자랑거리가 되고 투어 길이 된다. 김호중의 목소리는 김천시민이 보호해야 한다. 김천예고는 학생들만 놔두고 전부 떠나라"고 김 씨를 옹호하는 글을 덧붙였다.

당장 이 글에 시민단체 한 회원은 "감히 김호중을 박정희 대통령과 비교한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또 SNS상에는 "도박 전력에 음주로 구속된 사람을 어디다 가져다 대냐"는 질타에 이어 인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시민은 "막말이 심하다, 자존심이 상한다"라며 A 씨가 지나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김천예고 전직 교장이 가수 김호중을 옹호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김천예고는 지난 2020년 김천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조성했던 ‘트바로티 집’ 현판과 김호중 사진 등을 철거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기 위한 기념 사업 관련 예산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은 동대구역 광장과 남구 대명동 미군기지 반환 부지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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