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46개 야외 부스에 국내·외 학생들로 인산인해
진로상담·기조강연·취타대 공연 등 부대행사 다채
'2024 대한민국 글코컬 미래교육박람회' 개막일인 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 국내외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여수=김남호 기자 |
[더팩트 ㅣ 여수=나윤상, 김남호 기자] 전남지역 초·중·고교생과 세계 각국의 학생들의 미래 교육 열기는 예상대로 무척이나 뜨거웠다.
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는 첫날 무려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해외 학생들은 물론 교복은 입은 국내 학생들이 무리로 찾아와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었다. 이번 박람회 전시 및 체험 부스 조성 규모는 446개 세부 전시에 1591개. 또 교육 관련 기업과 기관은 국내외 61개 기업, 5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박람회 전시와 체험 부스에서는 직업 체험과 진로 상담, 미래교실 운영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열린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강연에는 500명이 넘은 학생들이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 7m 규모의 대형트랙 라이브 시연이 펼쳐진 '그래비트랙스' 전시실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레고 모양의 벽돌을 가지고 집을 짓는 등 하루종일 장사진을 이뤘다.
전국 대학교 야외 부스가 마련된 행사장에는 디지털을 이용해 각 학과의 특성을 맞추는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진로교육박람회 부스에서는 진로 탐색과 체험, 진로·진학상담, 진로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개장 1시간 만에 번호표가 60번을 넘어서기도 했다.
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에듀테크 기업관 기업 라운지 부스를 찾은 어린 학생들이 디지털을 활용한 레고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여수=김남호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행사장 한쪽에 '전남교육관'을 마련해 전남형 미래학교 소개 등 미래수업 교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밖에 직업 적성검사를 비롯한 진로상담, 뮌헨소년합창단 공연, 취타대 퍼레이드, 트랜스포머&아이언맨 포토타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대적 과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역 중심 공생의 글로컬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며 "글로컬 교육을 통해 전남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과 교육부, 전남도, 경북도교육청이 공동 개최하는 '글로컬 박람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모두 5개 섹션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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