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비계삼겹살' 위기의 제주관광, 도지사 직속 비대위 구성
입력: 2024.05.29 11:25 / 수정: 2024.05.29 11:25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 지속

위기의 제주관광 혁신을 위해 도지사 직속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더팩트DB
위기의 제주관광 혁신을 위해 도지사 직속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더팩트DB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고비용과 비계삼겹살 등 연이은 논란에 직격탄을 맞은 제주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지사 직속 관광혁식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는 29일 제주관광 대혁신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지난 27일 기준 제주 관광객은 54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2000명 증가했으나, 내국인 관광객은 447만 명으로 전년 대비 8.5% 급감했다.

더욱이 고비용 논란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비계삼겹살 논란, 펜션 전기료 폭탄 등 잇따른 악재가 터지며 제주관광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나고 있다.

혁신 방안을 보면 우선 도지사와 민간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유관기관, 산업 대표,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된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6월 중 구성하게 된다.

또한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만족도 향상과 제주여행 품질관리를 위해 (가칭)'제주관광서비스센터'도 설치한다.

아울러 고물가 이슈와 관련해 빅데이터 기반 관광물가 지수 개발과 관광상품 및 서비스 실태조사 등도 추진하는 한편, 도민과 관광사업체, 관광객이 함께하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전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방문 관광객에게 충분한 여행정보 제공, 불편·불만사항에 대한 적기 대응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만족도를 높여 제주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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