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월드옥타, 청년·중소기업 해외 진출 협력
입력: 2024.05.29 09:17 / 수정: 2024.05.29 09:17

오스트리아 친환경 소각시설 등도 방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단이 지난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겸 영산그룹 박종덕(가운데) 회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단이 지난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겸 영산그룹 박종덕(가운데) 회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등이 청년들의 해외 취업과 중소기업 수출 확대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단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월드옥타, 한인 무역기업 영산그룹과 이런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협의회 회장인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 신상진 성남·주광덕 남양주·이강덕 포항·김병수 김포시장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월드옥타, 영산그룹은 협의회 소속 19개 대도시 청년들의 해외 취업, 대도시 중소기업들의 수출입·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다. 67개국, 152개 지회에 기업인(CEO) 등 2만 80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영산그룹은 1999년 오스트리아 빈에 설립된 무역·제조기업이다. 현재 유럽, 미주,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지역 등 20개국 35곳에서 법인 및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일 협의회장은 "세계 곳곳에 지회와 회원들을 가지고 있는 월드옥타와 협력해 한국의 주요 대도시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해외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협약 이후 오스트리아의 일반쓰레기 소각장인 슈피텔라우와 빈에너지발전소의 탄소중립 연구시설을 방문했다.

1971년 건립된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굴뚝에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들이 서식할 정도로 친환경적인 곳이다. 유명 건축가인 훈데르트 바서가 소각장 내외부의 미관을 설계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오스트리아 빈은 면적(414㎢)이 용인시(591㎢)보다 작은 데도 소각장이 4개(3000톤/일)나 있다. 모든 소각장에 최첨단 기술이 도입돼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 배출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는 빈에너지발전소의 탄소중립 연구시설도 찾아 폐목, 폐지, 하수 슬러지 등 폐기물로 수소와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업사이클 기술과 관련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연구시설 옆에는 의료폐기물 등 특수폐기물 처리시설과 파펜하우 일반쓰레기 소각장, 하수처리시설이 들어서 있다. 일반쓰레기 소각장인 파펜하우는 슈피텔라우 소각장과 같은 기능을 가진 곳으로 2018년에 건립됐다.

빈에너지발전소 관계자는 "폐기물 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면서 동시에 그린수소 등 청정 가스를 얻는 방법을 연구하는 등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덴마크로 이동해 친환경 소각시설 등을 둘러본 뒤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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