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리 꽃길 화사…6월 2일까지 나들이객 맞이
장성군 대표 봄 축제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가 24일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리며 황룡강 일원에서 개막했다./장성=오중일 기자 |
[더팩트 l 장성=오중일 기자] 전남 장성군 대표 봄 축제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가 24일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리며 황룡강 일원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이개호 국회의원,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이상익 함평군수, 구복규 화순군수, 김성 장흥군수, 이상철 곡성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장성군은 역사 속 실존 인물인 홍길동이 살았던 곳이라는 점에 착안해 20년 가까이 지역축제로 개최하고 있다. 황룡강 계절꽃이 방문객들로부터 사랑받자, 홍길동 축제와 꽃강을 접목해 ‘길동무 꽃길축제’를 열고 있다.
개막식이 열린 이날 저녁은 ‘미스트롯 3’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서주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인기를 끈 황민우·황민호 형제, ‘모정의 세월’을 부른 한세일 등 가수들의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개막식이 열린 24일 저녁은 ‘미스트롯 3’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서주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인기를 끈 황민우·황민호 형제, ‘모정의 세월’을 부른 한세일 등 가수들의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장성=오중일 기자 |
축제가 정점에 이르는 25일 오후 황룡정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뮤직 페스티벌에는 홍대 인디 씬에서 시작해 메인 스트림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10CM’를 비롯해 로맨틱한 4인조 밴드 ‘소란’, ‘싱어게인 3’에 출연해 탄탄한 실력을 뽐낸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의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는 주무대인 옛 공설운동장 부지가 ‘황룡정원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강변 방면 음악분수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의 계단식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축제장 전체를 음악 공연에 맞춰 재구성했다. 축제 이후에도 소규모 행사나 주민 여가생활에 두루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축제장 먹거리 장터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다./장성=오중일 기자 |
장성군은 쓰레기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축제장 먹거리 장터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축제장 내 먹거리장터와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다회용기는 위생 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세척·보급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코스모스, 꽃양귀비, 버들마편초 등으로 아름답게 물든 10리 꽃길 황룡강에서 풍성하게 마련된 공연과 체험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축제기간 이후에도 6월 2일까지 나들이객을 맞는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