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화장품 판매업체와 5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지난 22일 광양시 소재 메사코사에서 복영옥 메사코사 대표와 도로차 키시 헝가리 ‘PLANET DESIGN BT’ 대표가 5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양시 |
[더팩트 ㅣ여수=진규하 기자] 한의학 박사로 25년 경력의 아로마테라피 전문가인 복영옥 메사코사 대표가 전남 광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매화 추출물을 이용해 개발한 유기농 매화수 화장품 3종이 올해 4월 이탈리아 수출계약에 이어 헝가리 화장품 판매 업체 ‘PLANET DESIGN BT’와도 5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복영옥 메사코사 대표는 "이번 헝가리 계약 업체와는 지난해 10월 코트라 행사를 통해 만나게 됐고 지속적인 고객관리와 우수한 제품력으로 수출계약까지 이뤄지게 됐다"면서 "제품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헝가리 내 독점권을 1년간 유지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로차 키시 ‘PLANET DESIGN BT’ 대표는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수입 브랜드를 찾다가 복영옥 대표를 박람회에서 만난 후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현지까지 왔다"면서 "앞으로 상호 신뢰를 갖고 메사코사 화장품이 유럽 진출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사코사가 개발해 수출하는 '살베'는 홀리스틱 뷰티 스킨케어 화장품 전문 브랜드이며, 광양에서 재배된 유기농 매화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매화수 토너, 매화수 세럼, 매화수 크림 3종이 수출된다.
이 제품은 코스모스 유기농 인증, 비건 인증, 클린뷰티 인증, 유럽화장품 인증, 영국화장품 인증, 유아시아 인증까지 받은 100% 천연화장품으로, 각종 인증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검증받았다.
제품 개발자 복영옥 대표는 아로마테라피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이며, '매화 봉우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피부 미백, 항노화 특성 연구'를 통해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복 대표는 2014년 봉강면 하조마을로 귀농해 농촌자원 소득화를 위한 꾸준한 연구 개발로 2019년 광양시로부터 농촌융복합산업 지원을 받아 매화수 화장품을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화장품을 상품화하기 위해 각종 약초를 실생활에 쉽게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에센셜오일과 식물성오일을 포함한 100여 종의 제품을 개발해 코스모스 유기농 인증을 받아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화엽 광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화수를 활용한 상품화에 이어 수출계약까지 이를 수 있도록 제품 생산과 수출 개척에 앞장서 온 복 대표께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귀농인의 안착과 성공을 위해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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