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재심의 부결…국립대 9곳 중 4곳 부결·보류
입력: 2024.05.23 20:39 / 수정: 2024.05.23 20:39

찬성 11명 반대 26명 기권 1명으로 부결
다른 학생정원 조정 사항은 원안대로 가결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전경.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전경.

[더팩트ㅣ대구=최대억 기자] 경북대 의대 증원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이 또 부결됐다.

경북대 교수회는 23일 평의회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사항을 표결해 찬성 11명, 반대 26명, 기권 1명으로 부결했다.

무전공 입학정원 확대 등 다른 개정안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대 교수회는 "본부의 의대 증원 추진 과정, 학내 의견 수렴, 증원에 따른 인력 및 예산 확보 가능성, 의대 정원 증원이 타 학과에 미치는 영향, 의학교육평가원 인증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대 교수회는 지난 16일 학칙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일부 안건에 대한 이견으로 개정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대학본부는 교수회에 3번째 심의를 요청할지, 부결된 안건을 다음 절차인 대학평의원회로 넘길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반발로 의대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이 부결 또는 보류된 국립대는 경북대, 제주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등 4곳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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