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감각통합치료사 학대 여부 판단 위해 CCTV 분석
경남경찰청은 창원의 한 장애인종합복지관 감각통합치료사가 아동학대를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창원=강보금 기자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가 위탁해 운영 중인 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근무하는 감각통합치료사가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 방임 등 혐의로 감각통합치료사 A(30대)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복지관에 다니는 아동들의 부모들로부터 A 씨의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A 씨가 감각치료 수업 중 아이의 손등을 때리거나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컴퓨터를 하는 등 방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복지관 감각치료 수업에 참여한 아동은 총 19명으로, 현재까지 피해 신고가 접수된 아동은 6세 남아 2명과 8세 여아 1명 등 모두 3명이다.
경찰은 복지관 내 방범카메라(CCTV)를 분석해 학대 여부를 판단하는 한편, A 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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