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K-치킨 매력에 빠진 브라질 상파울루
입력: 2024.05.22 19:52 / 수정: 2024.05.22 19:52

상파울루 식품박람회서 1435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인산인해를 이룬 ‘2024 상파울루 식품박람회(APAS SHOW 2024)’ 한국관 전경.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산인해를 이룬 ‘2024 상파울루 식품박람회(APAS SHOW 2024)’ 한국관 전경.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4 상파울루 식품박람회(APAS SHOW 2024)’에 참가, 높은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22일 aT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박람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143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올해 38회째를 맞은 상파울루 식품박람회(APAS SHOW)는 매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로 해마다 중남미, 북미, 유럽 식품 유통 바이어들이 대거 몰리는 중남미 대표 박람회다.

앞서 농식품부와 aT는 중남미 K-푸드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9개 우수 수출업체와 한국관을 구성하고 K-푸드의 다양한 매력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최근 저도수 주류 트렌드에 따라 작년부터 중남미 수출이 시작된 막걸리는 ‘쌀로 만든 와인’이란 콘셉트로 중남미 바이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김치, 신선 배, 과일음료 등도 현장의 호평을 받아 한층 높아진 K-푸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한국관에서는 참가업체 제품으로 만든 쿠킹클래스와 다양한 시식 홍보 행사도 열려 현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김치리조또튀김(Aranccini de Kimchi), 한국 배즙으로 만든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막걸리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맛보는 행사도 진행했다.

브라질 유명 프랜차이즈 매니저 더크 씨는 "한국 치킨이 브라질의 패스트푸드 치킨보다 더 바삭바삭하고 독특한 맛이 있어 프랜차이즈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시장은 현지에 불어 닥친 K-콘텐츠 열풍으로 K-푸드의 신규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식품박람회, 중남미 K-푸드 페어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K-푸드의 수출영토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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