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적기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 필수
백일해 예방 포스터./광양시 |
[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광양시보건소가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조기 차단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2일 보건당국의 관계자에 따르면, 백일해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백일해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초기에 눈물, 콧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훕(Whoop) 소리가 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적인 질환이다.
기침 또는 재채기 같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고 잠복기는 평균 7~10일 정도이며, 1명이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염력이 매우 강한게 특징이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적기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예방접종은 생후 2, 4, 6개월에 기본 접종 3회를 마치고 생후 15~18개월, 4~6세에 DTaP 백신(5차)을 접종해야 하며 11~12세에 Tdap 백신(6차)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김복덕 보건소장은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특히 영유아들이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적기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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