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21일 권선구 창현고등학교에서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학교 시설과 프로그램, 진로교육 등 모든 것에 소홀함이 없도록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고등학생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지역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오후 팔달구 창현고등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성격유형검사(MBTI)와 밸런스게임, 신조어 등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소재로 대화를 나누며 성적, 진로, 교우관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시장은 "세상이 급변해 성적순으로 인생의 행복이 정해지는 시대는 지났다"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주도적이고 주체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험이 끝나면 하고 싶은 목록을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해 나가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면서 "무엇보다 쉬는 것이 중요한데, 친한 친구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라"고 조언했다.

그는 "대학교수가 되겠다던 고교시절 꿈을 이루고 수원시 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다시 새로운 꿈을 꿨다"며 "꿈이 여러 번 변할 수 있지만 어느 꿈이든 잘 좇아가길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 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PEC)' 사업을 추진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의 참여형 정책 제안 활동을 지원하는 '청개구리 이야기(Story)',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쉬는 '청개구리 연못(Pond)', 수원 지역 취재 활동을 하는 '청개구리 기자단(Press)',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수원시 지정 '진로체험처(Experienc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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