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의 우수·토사유출에 따른 재해 방지 위해 선제적 도입
공사장의 우수·토사유출 임시 저감시설 점검 모습/김포시 |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는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재해영향평가 현장 전문가 검증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재해영향평가 현장 전문가 검증시스템은 재해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한 대규모 사업장(산지개발 5000㎡ 등)에 대해 민간 전문가를 활용, 승인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장별로 공사 중과 준공 전 2회에 걸쳐 재난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제도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 중 재난위험 점검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중인 사업장의 가배수로·임시참사지·사면보호망 등 설치 현황을 점검해 인근 지역의 빗물과 토사유출을 방지하고, 준공 전에 사업장의 영구 저류시설과 침투시설인 지하저류조·투수성포장·사면보호공 등의 설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하류부 침수·붕괴 위험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2024년 재해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한 산지개발 사업장에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착공 사업장을 선정하고 본격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개발행위·공장설립 사업장 등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개발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요소를 사전에 조치하고 저감시켜 인근 지역주민의 재난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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