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600만 원 투입…2026년까지 500㎜ 이상 하수관로 매설 지역 253㎞ 대상
익산시청 전경./익산시 |
[더팩트 | 익산=이경선 기자] 전북도 익산시가 땅속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해 지반 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익산시는 지하에 매설된 500㎜ 이상 하수관로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er, 이하 GPR)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GPR 탐사는 일정 주파수 대역의 전자기 펄스를 이용해 지하 시설물을 추적하는 방법이다. 관로에서 새어 나온 하수로 인해 발생한 공동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고 복구할 수 있어 지반 침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억 600만 원을 투입해 직경 500㎜ 이상 하수관로가 매설된 지역 총 253㎞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추진한 영등동, 남중동 일원 65㎞ 구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115㎞에 대한 GPR 탐사를 실시했으며, 발견된 지하 공동 15개소에 대한 보수를 완료해 지반 침하를 예방했다.
올해는 읍면지역 20㎞ 구간에 대한 탐사를 진행하고 지하 공동 발견 시 신속한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해당 관로에 대해 세밀하고 빈틈없는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선제적인 관리를 통해 지반 침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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