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수 제한 없이 1인당 최대 60만 원 지원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하동군이 경남에서 처음으로 이달부터 가구 소득과 관계 없이 출산 전 임신부에게 가사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하동군의 출산장려정책 중 하나로 임신부에게 가사의 어려움을 덜어줌으로써 출산 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정책이다.
군은 소득과 상관없이 임신 5개월(17주)~출산 전 임신부의 거주지 청소, 정리 정돈 또는 정리 수납 서비스 이용료를 횟수에 제한 없이 1인당 최대 60만 원(자부담 10% 포함)까지 지원한다.
출산일 기준 6개월 이상 하동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임신부라면 누구든지 가사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임신부들은 불필요하게 관공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서비스를 먼저 이용한 후 출생신고 시 다른 서비스와 함께 신청이 가능하다.
하동군은 민선8기 출범 후 저출생을 극복하고 어디서나 아이 키우기 좋은 하동을 만들기 위해 임신 전에는 난임부부 진단비, 시술비, 가임기 여성 산전 검사비 등을, 임신 후에는 임산부 검사, 엽산제·철분제, 임산부 태아 염색체 검사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출산 후에는 산후 조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출산 장려비, 출산 축하용품, 둘째아 이상 영유아 양육수당(월 10만 원, 6세 미만까지) 등을 지원한다.
또 자체 재원을 투입한 출산 장려비는 첫째아 440만 원, 둘째아 1100만 원, 셋째아 1700만 원, 넷째아 이상 3000만 원을 지원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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