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시작된 헌혈축제…올해도 500명 넘게 참여 예정
대구보건대가 오는 21일 대규모 헌혈릴레이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25회 헌혈축제 모습. |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대구보건대가 재학생, 교직원, 동문 등 500여 명이 넘게 참여하는 대규모 헌혈 릴레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오는 21일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헌혈 버스 3대,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26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펼친다.
이날 대학 본관 1층 로비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오전 9시부터 헌혈 침대를 배치하고 오후 6시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헌혈을 이어간다. 이 밖에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대구 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대학은 대구 시민들과 즐겁게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헌혈축제로 발전시켰다. 지난해까지 3만 400여 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수혈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헌혈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헌혈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이웃에게 생명을 전하는 소중한 봉사라는 의미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대구보건대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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