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퀘어 유니언' 5개 기관 참여해 데이터 활용 사례 전파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17일 '글로벌 데이터 트렌드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해외 박람회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데이터 활용 사례를 전파하는 '글로벌 데이터 트렌드 콘퍼런스'를 열었다.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콘퍼런스는 산업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식품 빅데이터거래소) △한국교통연구원(국가교통 데이터 오픈마켓) △한국수자원공사(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임업진흥원(산림 빅데이터거래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연안 빅데이터 플랫폼) 등 이른바 '빅스퀘어 유니언'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빅스퀘어 유니언'은 2021년에 출범한 공공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협의체로, 5개 기관이 안정적인 데이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가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부로 나누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4월 개최된 독일 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에 출품된 기술 트렌드를 리뷰하고, 국내 기업의 산업 데이터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서울대학교 AI연구원 김인숙 박사는 유럽연합의 데이터 생태계 현황을 소개하며, 해외 선도 사례에 비춰 산업별로 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의 호환성과 확장을 위해 정부의 필요한 역할을 제시했다. 이후 하노버 메세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과 박람회 참가 성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부는 탄소중립을 위한 데이터 활용을 주제로 진행했다. 푸드테크, 탄소배출권 거래, 수열(水熱) 에너지 등 분야별 전문가 강연과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탄소중립을 둘러싼 업계 동향을 비롯해 적용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푸드테크 분야 강연에서는 외식·조리·배달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혁신 사례들을 공유, 탄소중립에 대한 일반 참석자의 흥미를 유발했다. 아울러 탄소배출권 분석 플랫폼, 수열 에너지 시스템 등 탄소중립 분야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행사 참가자들은 탄소중립과 데이터 활용 분야 최신 동향과 인사이트를 얻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빅스퀘어 유니언과 함께 농수산식품 분야 데이터 활용 촉진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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