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크루즈 포트세일즈 실시…인센티브 제도 등 최신 정보 제공
서산시 항공철도항만팀 김영순 팀장(왼쪽 두번째)이 16일 일본 도쿄 더 프린스파크 타워 호텔에서 개최된 크루즈 포트세일즈에서 서산 대산항 준모항 및 기항 크루즈선 유치 홍보를 하고 있다. / 서산시 |
[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충청권 최초로 충남 서산시가 지난 8일 대산항을 모항으로 6박 7일 일정의 국제 크루즈선 출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26년 준모항 국제 크루즈선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산시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크루즈 포트세일즈에서 외국적 선사와 여행사 등을 상대로 대산항과 서산시의 관광지를 홍보하고 준모항 및 기항지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Japan grace, NYK 크루즈, 코스타, 포넌트 등 크루즈 선사와 크루즈 플래닛, 클럽 투어리즘, 유센트레블 등 15개 외국적 선사와 크루즈 여행사, 서산시 등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항지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크루즈 선사, 여행사들과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실시했다.
시는 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대산항의 국제여객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 인프라를 홍보하고 해미읍성, 간월암, 가로림만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감태, 6쪽 마늘 등의 특산물을 홍보했다.
또 해미읍성 축제, 가로림만 갯벌 체험, 팔봉 감자캐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꽃게장, 영양굴밥, 우럭젓국 등 서산의 먹거리를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크루즈선 인센티브 제도를 안내하고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에 기항지 여행상품 기획에 서산시의 참가를 제안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입·출국장, 세관·출입국·검역 등 크루즈선 입출항에 필요한 국제항의 요건을 두루 갖춰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자유롭다"며 "외국적 선사들을 대상으로 준모항 및 기항지로 대산항을 활용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일 첫 출항한 국제 크루즈선 관련 상품은 판매 한 달여 만에 완판하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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