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 청춘대학' 첫 번째 강의 진행
입력: 2024.05.16 16:59 / 수정: 2024.05.16 16:59

김광원 작가, 강사로 나서 '이야기로 풀어보는 삼국유사' 강연
8차례 2000명에게 강연 예정…강의 내용 6월 중 단행본 출간


대구시 군위군 산성면 산성면복지회관 1층에서 ‘2024 삼국유사 청춘대학’ 첫 번째 강의에서 김광원 작가가 삼국유사 강의를 하고 있다./군위군
대구시 군위군 산성면 산성면복지회관 1층에서 ‘2024 삼국유사 청춘대학’ 첫 번째 강의에서 김광원 작가가 삼국유사 강의를 하고 있다./군위군

[더팩트 I 군위=김은경 기자] 대구시 군위군이 16일 산성면 산성면복지회관 1층에서 '2024 삼국유사 청춘대학' 첫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의는 김광원 작가가 강사로 나서 '이야기로 풀어보는 삼국유사'라는 제목으로 삼국유사 속 지증왕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했다.

'이야기로 풀어보는 삼국유사' 강의는 오는 9월까지 군위군 면 단위 지역을 순회하며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자는 2000여 명이다.

김 작가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나이에 대한 편견 없이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실제적인 예가 바로 신라의 '노인 왕' 지증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증왕에 얽힌 다양한 일화와 그의 업적 등을 현재 상황과 적절하게 버무려 풀어내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 외에도 나훈아와 현철 등 가요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가미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다.

강의를 들은 한 참가자는 "삼국유사도 역사도 먼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현재 상황과 연결해 설명하니 매우 흥미로웠다"면서 "이런 강의를 계기로 '삼국유사의 고장'이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주민들이 삼국유사와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의 내용은 6월 중에 출간할 ‘이야기로 풀어보는 삼국유사’라는 제목의 단행본에 담아 ‘삼국유사 청춘대학’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현직 기자로 활동하면서 '밥상머리 논어' '불후의 광대 나훈아' '가요 따라 가요' 등의 책을 펴냈다. 2016년부터 9년 동안 TBN경북교통방송 '경북매거진'의 역사 코너인 '역사평행이론'을 맡아 시사 문제를 역사의 프리즘으로 해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삼국유사 청춘대학'은 군위군이 주민들을 위한 친교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24번째를 맞았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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