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전국구 학과 자리매김
입력: 2024.05.16 15:45 / 수정: 2024.05.16 15:45

2022년 전국 최초 개설 후 각지서 신입생 입학
30~40대 많아 파크골프 국민스포츠 정착 경향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학생들이 야외 파크골프실습장에서 수업하는 모습.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학생들이 야외 파크골프실습장에서 수업하는 모습.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가 전국구 학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16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2022년 32명의 신입생으로 시작한 파크골프경영과가 현재 재학생이 240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특히 서울, 인천, 경기 파주, 강원 철원, 부산, 경남 통영, 전남 여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입생들이 입학했다. 지역 전문대에 역외 학생들이 잇따라 입학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입생들의 연령대도 30, 40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파크골프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생활 본거지로 지상파 방송사 공채 탤런트와 연극인을 거쳐 현재 연극놀이 지도자로 활동 중인 박인서(1년, 57) 씨는 "대학에서 제공해준 기숙사 덕분에 일과 학습을 잘 병행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파크골프경영과가 개설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문적으로 교육받고 싶어서 입학했다"고 말했다.

강원도 철원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유정실(58) 씨의 경우 매주 토요일 새벽 5시에 출발해 왕복 8시간이 걸려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유 씨는 "학우들을 만나는 설렘과 파크골프를 치며 배운다는 기쁨에 등하교 거리는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며 "파크골프 지도사 자격증과 심판자격증을 취득하고,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해 장애인들에게 파크골프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은 파크골프교육지도사, 파크골프경기 기록사, 파크골프협회 1급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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