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무병묘 농가에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14일 당진시 호풍미 고구마 보급 확대 업무협약 체결 장면(사진 왼쪽부터 구본석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송연상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소장, 홍영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본부장). /당진시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14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국립식량과학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호풍미’ 고구마 보급 확대와 지역특화 품종육성을 위한 무병묘 생산·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호풍미’는 당진 대표 품종으로 육성 중인 호박고구마다.
기존 외래종 호박고구마에 비해 저장성이 우수하고 덩굴쪼김병에도 강하며 외관 및 수량성도 좋아 시중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호풍미로 전환하는 농가도 80% 이상 증가하여 호풍미 무병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호풍미 기본식물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우선 공급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플러그묘 형태의 원종 고구마를 당진시에 최우선 공급하게 된다.
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호풍미 생산 거점지역으로 고구마 무병묘 증식 및 생산 등으로 세 기관이 다양한 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우량 무병묘를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본석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품질 좋은 고구마를 생산 판매해 호풍미가 전국 최고의 품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해 ‘당진호풍’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전용 고급 포장박스를 제작하는 등 호풍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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