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불교 전파도'에 한국 없고, 신라서 일본 전파로 잘못 기재"
"직원 수정 요청, 조계종과 잘못된 정보 바로잡는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도 국립박물관의 (잘못된) 동아시아 불교 전파경로가 (경기도청 직원들에 의해) 바로잡혀가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은 인도박물관의 '동아시아의 불교 전파도'/김동연 SNS 캡처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부처님 오신 날, 경기도청 직원들을 칭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도 국립박물관의 (잘못된) 동아시아 불교 전파경로가 (경기도청 직원들에 의해) 바로잡혀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칭찬했다.
그러면서 "인도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은 뉴델리에 있는 인도 국립박물관을 찾는다. 이곳 불교관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알현하려는 전 세계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인도 국립박물관에서 만든 '동아시아의 불교 전파도'에는 China, Vietnam, Japan 등 국가명과 불교가 전파된 주요 도시의 명칭이 표기되어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한국, KOREA만 없었다. 또 지도 위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경주가 표기되어 있지만, 영어 표기는 제멋대로에 경주의 위치도 잘못 찍혀있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일본에 불교를 전파한 국가는 백제였다는 것이 정설임에도, 인도 국립박물관의 불교 전파도에는 신라에서 전파된 것으로 그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해 경기도와 인도의 경제협력을 위한 출장 중, (불교 전파 경로가 잘못 표시된 사실을) 발견한 우리 도청 직원들이 곧바로 오류 수정을 요청했고, 대한불교 조계종의 문화부장이신 혜공스님과 협조해 인도 국립박물관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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