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단밀면, 오리엔티어링 명소 '급부상'…대학·기업 발길 이어져
입력: 2024.05.15 17:02 / 수정: 2024.05.15 17:02

천혜의 자연환경과 푸근한 인심으로 입소문 타

경북대 체육학부 학생들과 의성군 단밀면 관계자들이 만경촌에서 기념사진촬영을 하고있다/의성=이민 기자
경북대 체육학부 학생들과 의성군 단밀면 관계자들이 만경촌에서 기념사진촬영을 하고있다/의성=이민 기자

[더팩트ㅣ의성=이민 기자] 경북 의성군 단밀면이 뛰어난 자연환경과 푸근한 인심으로 대학생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숨은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의성군에 따르면, 단밀면은 ‘낙단보, 박서생 청년통신사공원, 만경산, 용암지, 만경촌, 마이보살좌상, 속수서원’ 등 많은 관광지와 맛집들이 분포돼 있어 최근 대학교와 기업들이 자주 찾는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경북대학교 체육학전공 학생들과 교수진 40여 명이 단밀면 만경촌을 찾아 전공수업인 ‘오리엔티어링’ 수업을 했다.

1918년 스웨덴에서 처음 소개된 오리엔티어링은 독도법과 방위 측정 능력이 요구는 종목으로, 선수는 숲을 지나고 산을 넘고 거친 평원을 지나 목표지점의 통제소까지 코스를 선택해 코스를 최단 시간 내에 주파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경기이다.

경북대학교 체육학부 오리엔티어링 코스와 수영장, 축구장 등을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의성=이민 기자
경북대학교 체육학부 오리엔티어링 코스와 수영장, 축구장 등을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의성=이민 기자

이번 수업에서는 ‘만경촌→위중리→용암지→만경산→큰대골→만경촌’을 돌아오는 8㎞의 코스로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더운 날씨에도 코스 내 아카시아 향과 어우러진 용암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힘든 줄 모르고 코스를 완주했다"면서 "단밀면의 새로운 모습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경북대학교 체육학전공 학생들이 의성군 단밀면에서 오리엔티어링 전공수업을 했다/의성=이민 기자
경북대학교 체육학전공 학생들이 의성군 단밀면에서 오리엔티어링 전공수업을 했다/의성=이민 기자

경북대학교 체육학부 황승현 학과장은 "단밀면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숨은 명소가 많아 수업뿐 아니라 학과 MT도 고려할 정도로 좋은 곳이다"고 극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구·경북 내 대학과 기업뿐 아니라 전국에서 자주 찾는 ‘공항도시 의성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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