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3주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서 진행
양주시 회암사지박물관에서 '회암사 사리'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양주시 |
[더팩트ㅣ양주=이상엽 기자] 경기 양주시가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와 함께 석가모니와 고려시대 고승의 ‘사리’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비롯해 정광여래와 가섭여래, 한국 불교사에 큰 업적을 남긴 지공선사, 나옹선사까지 모두 ‘3불 2고승’의 사리다.
이 사리들은 고려시대 회암사에 봉안돼 있다가 일제강점기 때 해외로 반출된 후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소장되어 온 것으로 100여 년 만에 국내로 돌아오게 됐다.
양주시는 오는 19일 회암사지에서 ‘사리 이운 기념 문화행사’를 치른 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내부로 사리를 모셔 21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리 친견 자리는 양주 회암사에 사리를 영구 봉안하기 전 친견을 원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귀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국민의 마음을 화합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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