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사찰 인파 밀집 따라 화재 선제 예방·신속 대응체계 확립
광주시청사 전경./광주시 |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처님 오신 날은 대규모 연등 행사가 열려 촛불, 전기 등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고 사찰 대부분이 소방차 접근과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 자칫하면 대형 산불로 확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인력 2869명과 소방장비 275대를 동원해 24시간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이 기간에는 전 직원 비상응소태세 유지, 화재예방 순찰 강화, 전통사찰 관계자 안전지도, 소방장비 100% 가동 유지, 119상황관리 강화 등으로 선제적 재난상황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특히 증심사‧무각사 등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 사찰에 소방차를 근접 배치해 화재와 인파 밀집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영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은 "전통 사찰은 화재 때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처님 오신 날에 각종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재난대응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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