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대전퀴어축제 개최 시도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대전퀴어축제 개최 움직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정 브리핑에서 최근 시민사회단체의 퀴어축제조직위원회 결성 움직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역의 상당히 많은 분들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사람이 갖고 있는 존엄과 가치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인정해야 한다"면서 "우려하는 분들이 많기에 이 부분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구에서도 이런 것 때문에 갈등이 심하지 않았느냐"며 "주목할 부분은 샌프란시스코의 사례인데 그곳이 이러한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도시가 상당히 쇠락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전이 그동안 조용했는데 파문을 일으키려고 작정한 것 아니냐"면서 "정치권에 왔다 갔다 하고 특정 정치세력에 편승하는 것이 시민단체의 자격이 있냐"고 시민단체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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