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박람회 주제전시 미디어폴 설치 예정 이미지. /천안시 |
[더팩트ㅣ천안=이영호 기자] 충남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이 진행하는 ‘2024 천안 K-컬처박람회’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 주제는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로 전 세계 문화의 중심에 선 K-컬처 문화산업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개최 목적을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동시대적 감각과 신기술로 ‘K’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주제전시를 진행하고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과 함께 양질의 주제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주제전시가 펼쳐지는 독립의 다리는 박람회와 관람객을 이어주는 연결지점으로 신준식(퓨처데이즈), 김해곤, 이돈아, 정윤수, 채병록, 티안 작가가 전시에 참여해 다양한 미디어 설치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전시에서 처음 마주하는 작품은 김해곤 작가의 ‘five cardinal colors(오방)’으로 높이 8m에 달하는 대형 깃발 설치작품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오방색 깃발은 K-컬처에 내포된 에너지의 근원과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며, 대형 깃발 설치작품을 지나면 5개의 미디어폴에서 신준식(퓨처데이즈), 이돈아, 정윤수, 채병록 작가 작품 4점이 순차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미디어폴에서 XR(확장현실) 분야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신준식 작가는 XR 인터렉티브 작품을 통해 실제와 가상이 중첩된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로 관람객을 인도할 예정이며, 전시를 통해 새로운 차원에서의 예술적 경험을 통해 우리의 상상을 보다 확장 시켜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돈아 작가는 'Beyond Korea_Bright Future' 작품을 통해 현재 문화강국인 대한민국의 문화적 원천이 유구한 역사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이야기하며, K-컬처가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디지털로 시각화한다.
정윤수 작가의 연작 시리즈 'Roslyn'은 알고리즘에 기반한 작품으로 생성과 증식, 소멸의 구조를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 무한한 확장과 변형은 현재 동시대의 모습을 대변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채병록 ‘천안중첩전경도’는 천안의 흥타령 민요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적인 요소를 현대적인 색채와 구성으로 재해석한 그래픽을 선보이게 되며, 티안 작가는 겨레의 탑에 내재된 화합과 번영에 대한 염원을 재해석해 ‘행복한 울림’을 선보이며, 우리 전통에 내재된 길상적 요소를 디지털과 융합해 관람객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주제전시 이외에 야간 전시프로그램으로 독립기념관의 대표 상징물인 겨레의 탑에서 미디어파사드가 준비돼 있어 주·야간 미디어 연출을 통한 전시의 공간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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