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작품 선정
대전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칭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마스터플랜 우수작인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작품. / 대전시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칭 대전아트파크)'의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에 있어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지난 10일 중촌근린공원에서 공개발표회를 통해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의 출품작 심사가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선정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디자인은 ‘과학의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유리돔’이 가장 눈에 띈다. 또한 ‘순환 보행로’는 유리돔 내·외부를 넘나들며 시민 누구나 날씨와 관계없이 공원에서 산책하며 공연장과 미술관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지향성이 가장 큰 특징이며 대상지의 제한적인 물리적 접근성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이라는 사회적 접근성을 공원의 확장으로 풀어냈다"며 "이 외에도 제안한 다양한 전략 등이 마스터플랜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음악전용공연장 우수작으로는 켄고 쿠마&어소시에이츠, 유엔 스튜디오,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에스케이엠 디자인이 선정됐고 제2 시립미술관 우수작으로는 켄고 쿠마&어소시에이츠,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 운생동 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기획디자인 발표회 영상은 대전시 공식 유튜브에 공개되며 시청 2층 로비에는 이달 31일까지 전시회가 개최되어 출품작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사업계획안을 마무리하고, 사전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2문화예술복합단지에 대한 명칭도 공모 중이며 시민 참여를 위해 2주간 공모를 진행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 우수상은 50만 원, 장려상은 1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기획디자인은 명품건축물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혁신의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심사, 설계 공모 등 남은 절차를 빈틈없이 진행하여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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