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유치 쾌거
입력: 2024.05.13 11:03 / 수정: 2024.05.13 11:03

태권도 성지 무주 위상 강화 기대

무주군이 12일 세계태권도연맹으로부터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개최 도시로 최종 낙점됐다./무주군
무주군이 12일 세계태권도연맹으로부터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개최 도시로 최종 낙점됐다./무주군

[더팩트 | 무주=전광훈 기자] 전북 무주군이 세계태권도연맹으로부터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개최 도시로 최종 낙점됐다고 13일 밝혔다.

무주군은 12알 태권도원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참가 국제심판·코치 합동 캠프' WT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태권도 성지를 향한 비전과 대회 유치 의지 및 운영 능력, 기반 시설 등을 내세운 '태권시티 무주 비전' 발표와 대회 유치 제안 설명으로 주목을 받았다.

군은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과 숙소, 훈련장 등을 두루 갖춘 태권도원을 기반으로 2022년과 2023년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비롯한 다수의 국내외 대규모 태권도 관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호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군이 추진 중인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전북 국제태권도 고등학교 설립 △태권브이랜드 조성 △태권마을 조성(해외사범 귀국화 사업) △태권어드벤처 챌린지 운영 등 태권 인프라 구축 사업이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와 세계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등 5건의 국제대회와 4건의 국내대회 개최를 통해 태권시티 무주로 자리매김한다는 군의 계획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은 대회 조직위 구성 및 개최 도시 협약 등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는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 획득과 신인 선수 발굴 등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주최하는 대회로, 올림픽 4체급(남·여) 겨루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지난 202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의 참가 규모는 45개국 2000여 명 정도로, 군은 태권도원은 물론 지역 브랜드 및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 방문의 해이자 태권시티 무주 도약의 해에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며 "213개국 1억 5000만 명 세계 태권도인들의 염원과 무주군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유치한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권도 성지에 걸맞은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무주반딧불축제 등 지역 행사들과도 연계해 지역 상생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태권시티 무주의 위상을 느끼고 태권도 발전을 위한 국제교류 발판, 태권도인 모두의 축제로 인정받는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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