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마늘밭 연못에 20대·60대 부자 빠져 참변
입력: 2024.05.11 09:03 / 수정: 2024.05.11 09:03

연못에 빠진 아들 구하려던 아버지까지 숨져

10일 오후 영천의 한 연못에 부자가 빠져 구조 작업 중이다./경북소방본부
10일 오후 영천의 한 연못에 부자가 빠져 구조 작업 중이다./경북소방본부

[더팩트ㅣ영천=김채은 기자] 경북 영천의 한 농장 연못에 부자가 빠져 숨졌다.

1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2분쯤 영천시 신녕면의 한 마늘 농장에서 농약 살포 작업을 하던 아들 A(20대) 씨와 아버지 B(60대) 씨가 연못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두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A 씨가 연못에 빠지자 아들을 구하기 위해 B 씨 역시 연못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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