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들의 숭고한 희생 기억'…제1회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식 열려
입력: 2024.05.10 09:36 / 수정: 2024.05.10 09:36
충남 부여군 내산면이 9일 지티의병기념공원에서‘제1회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부여군
충남 부여군 내산면이 9일 지티의병기념공원에서‘제1회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은 ‘제1회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식’을 지난 9일 내산면이 지티의병기념공원에서 거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의병들의 순국 정신을 널리 알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다.

기념식은 부여군 출신 홍주의병 후손과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의장,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군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홍주의병 지티봉기 발원 의의와 기념식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의병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 후에는 금년 4월말에 완공한 지티의병기념공원을 순회했다.

홍주의병은 을사늑약에 저항해 치열하게 항전한 대규모 의병으로 1906년 3월 15일 광시장터에서 일어나 청양의 합천에서 전투를 치르고 해산됐다. 이후 1906년 5월 9일 내산면 지티에서 이용규가 모집한 의병을 주축으로 다시 봉기하여 대규모 항일 무장투쟁의 시발이 되어 역사적 의미가 깊다.

홍승우 지티의병공원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구국일념으로 초개와 같이 산화한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한다"며 "이곳 기념공원이 순국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라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일제에 맞서 민족의 혼을 드높이신 호국의병들의 위대한 정신과 얼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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