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확정…"미래전략수도의 품격 도시로"
입력: 2024.05.10 08:49 / 수정: 2024.05.10 08:49

2040년 계획인구는 78만 5000명…도시 미래상·장기 발전 방향 제시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의 도시공간구조. /세종시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의 도시공간구조.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세종시가 10일 '미래전략수도, 세종: 창조와 도전의 풍요롭고 품격 있는 도시'를 미래상으로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했다.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은 시가 지향하는 미래상과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토지이용·주택·교통·환경 등 각종 계획 수립에 있어 기본 방향이 되는 최상위 법정 도시계획이다.

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주권회의 논의, 주민자치회 워크숍,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용을 확정했다.

먼저 2040년 도시기본계획의 미래상 실현을 위한 4대 목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2의 수도(행정수도)' △국가의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경제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로운 '문화복지도시'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친환경도시'로 제시됐다.

2040년 세종시 계획인구는 78만 5000명이며 관광객 등 주간활동인구 4만 8,000명을 포함한 총인구는 83만 3,000명으로 계획했다.

도시공간구조는 생활권 계획과의 정합성 확보 및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1도심(행복도시), 1부도심(조치원), 5지역중심(전의·연서·부강·장군·금남)으로 설정했다.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의 미래상 및 4대 목표. /세종시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의 미래상 및 4대 목표. /세종시

도시 발전축은 간선도로 중심의 2대 주발전축(국도 1호선, 서울~세종고속도로)과 충청권 광역발전 등을 위한 2대 보조발전축(동서축, 산업·연구개발축), 2개의 보전축(관광·휴양축, 수변·생태축)으로 계획했다.

생활권은 세종시 전체를 1개의 대생활권으로 하고 동과 읍면지역 간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4개의 중생활권으로 구분했다.

시가화 예정 용지는 도시의 중장기 발전에 대비, 주거용지와 공업용지 등을 충분히 확보해 향후 세종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은 세종시 미래 발전을 위한 큰 틀과 전략을 법정 도시계획에 담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세종시는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제2의 수도로서 역할을 다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이날부터 세종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 도시과에서 오는 6월 1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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