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상사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 또한 군인 본분"
육군 35보병사단 박주호 상사가 지난 2일 오전 11시쯤 전북 남원시 일대 횡단보도에 쓰러져 있던 90대 남성을 구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35사단 |
[더팩트 | 임실=전광훈 기자] 횡단보도에 쓰러져 있던 90대 어르신을 구한 군인이 있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35보병사단에서 근무중인 박주호 상사다.
박 상사는 지난 2일 오전 11시쯤 전북 남원시 일대 횡단보도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 먼저 사고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119안전센터에 신고했다.
당시 사고자는 안면부에 출혈이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상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간단한 지혈을 한 후 안전한 장소로 사고자를 옮긴 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에게 조치 사항을 알렸다.
박 상사는 또 사고자의 가족에게도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박주호 상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 또한 군인의 본분"이라며 "사고자가 큰 부상없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부대는 사고자를 구한 박 상사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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