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장애인 심신회복 지원사업 전개
입력: 2024.05.08 18:11 / 수정: 2024.05.08 18:11

여수광양항만공사·포스코 1%나눔재단 지원

광양제철소가 7일 광양시 장애인복지관에서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 발대식 및 ‘발달장애인 재능키움 사업’ 성과보고 대회를 열었다./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가 7일 광양시 장애인복지관에서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 발대식 및 ‘발달장애인 재능키움 사업’ 성과보고 대회를 열었다./광양제철소

[더팩트 ㅣ 여수=진규하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 도모와 일자리 연계를 통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7일 광양시 장애인복지관에서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 발대식 및 ‘발달장애인 재능키움 사업’ 성과보고 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복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은 평소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볼링, 걷기운동을 보다 쉽게 접하면서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광양제철소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시업은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5000여만 원,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2000만 원을 지원하며,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은 광양시 거주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길 탐방, 건강걷기대회 등 산책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건강 증진을 돕는 ‘우리길 고운걸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재가 장애인을 위해서는 홈 트레이닝 운동기구를 지원하고 운동법을 알려주는 등 지역 장애인들이 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양제철소가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과 ‘발달장애인 재능키움 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이영재 광양장애인복지관장, 박정은 서산나래 원장./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가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과 ‘발달장애인 재능키움 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이영재 광양장애인복지관장, 박정은 서산나래 원장./광양제철소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은 매년 10여 명의 지역 장애인 볼링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병행해, 이들 선수의 주요 대회 참가도 지원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광양지역 선수 6명이 전남지역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파라볼링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는 개인전, 2인조, 4인조 혼성, 개인종합부문 등 4개 부문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날 함께 성과보고 대회가 진행된 '발달장애인 재능키움 사업'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 교육을 통해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연계해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양제철소는 올해 '발달장애인 재능키움 사업'에 포스코1%나눔재단 지정기탁금 3000만 원과 더불어 여수광양항만공사의 3000만 원 지원을 더해 광양시 발달장애인 총 20여 명에게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발된 발달장애인들은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수강하게 되며, 교육을 수료한 장애인들은 광양시 내 장애인 일자리 시설(카페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의 기회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70여 명의 지역 장애인들이 인재 양성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들 중 10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교육생들의 직업 기능이 평균 12%나 향상되는 성과도 얻어, 지역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주도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빵과 쿠키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빵빵 나눔데이’를 총 7회 개최해 약 25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나누는 행사도 진행했다.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꿈을 이루어 나가는 데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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