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종 대전경제과학부시장이 8일 브리핑을 열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에 중소벤처기업부 책임이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장호종 대전경제과학부시장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사태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장 부시장은 8일 브리핑을 열고 "소진공 이전은 중기부의 방관한 책임이 있다"며 "중기부 장관은 당장 공식 사과하라"고 말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중기부는 소진공 이전을 알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전 이전을 지원했다.

특히 중기부는 지난 4월 24일 대전시장의 서한문을 고의적으로 받지 않고 서한문을 가지고 온 대전시 직원을 현관에서 1시간 넘게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중기부 담당과장은 대전시 간부와의 1시간가량의 통화에서 소진공의 이전은 중기부와 관계 없으며, 중기부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했고 서한문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7일 대전시장과 오영주 중기부장관의 통화에서도 중기부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족하고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이 부실하다고 밝혔다.

중구에서는 '소진공 이전 저지 투쟁위원회'가 발족해 연일 시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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