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사업 공모 성과·신규 사용자 확보 전략 발표
충남 부여군이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사업 공모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하면서 굿뜨래페이를 활용한 600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청사진을 내놨다. /부여군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사업' 공모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7일 부여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에서 군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지원을 받고 인구 대비 성과로는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를 활용한 600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
군은 국비 11억 4000만 원과 군비 7억 6000만 원을 포함한 모두 1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 자금은 직거래 플랫폼 캐쉬백, 배달앱 캐쉬백 및 정책 발행 대상자에 대한 랜덤 인센티브 제공에 사용될 예정이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국비 지원에 선정된 이유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부여군은 독자적으로 공동체 순환형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충전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소비, 순환, 랜덤 인센티브 등 경제 활성화에 유용한 장치를 미리 개발하고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굿뜨래페이에 추가적인 캐쉬백 형태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용을 증가시키고,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 보는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금까지의 관내 사용자 위주의 정책에서 나아가 관외 사용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굿뜨래페이는 추천인 인센티브를 통해 신규 사용자를 계속해서 확보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2024년 3월까지 전국적으로 총 6115명의 추천인을 통해 신규 가입이 이뤄졌다.
신규 가입자 수는 부여군 3928명, 대전시 336명, 경기도 234명, 세종시 195명 순이다.
군은 백마강 달밤 야시장, 문화제 야행, 연꽃축제, 백제문화제 기간 중 굿뜨래페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주요 관광지 매표소 및 문화해설사의 협조로 신규 가입자를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제 수수료 제로(0), 공동체순환 지역화폐이자 인구당 발행량 충남 1위인 굿뜨래페이는 충남에서 유일하게 이번 행안부 공모 선정돼 그 가치가 증명됐다"며 "앞으로 40만 경제인구를 유치해 백제 팬덤이 만들어 가는 6000억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