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024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제 in공주’ 성료
입력: 2024.05.06 16:02 / 수정: 2024.05.06 16:02

최원철 시장 "인프라 확충으로 그린 라이딩 관광도시 조성"
이틀 빗속에서 진행 아쉬움 남아...1000명 참여 성황이뤄


5일 ‘2024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제 in공주’가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라이더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 공주시
5일 ‘2024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제 in공주’가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라이더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 공주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는 ‘2024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제 in공주’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6일 밝혔다.

공주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백제왕도를 품은 공주에서 바람의 노래를 듣다’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빗속에서 개최돼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 첫날 공식 기념식에 참석한 자전거 라이더 1000여 명은 자전거 대행진에 참여해 아름다운 금강과 유채꽃 단지를 오가는 잊지 못할 라이딩을 즐겼다.

사이클과 엠티비(MTB) 등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99.72km 코스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친 자전거 마라톤 이벤트 ‘백제 그란폰도’는 이번 행사의 백미로 떠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금강과 석장리박물관, 정안천, 금강종주자전거길 등 공주의 주요 관광지 4곳을 내 마음대로 골라 달린 ‘핫플 라이딩 투어’도 3일간 진행되면서 공주는 그야말로 자전거 천국 도시가 됐다.

이와 함께 자전거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 기술까지 만나볼 수 있는 자전거 산업전을 비롯해 레트로 자전거 경주대회,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자전거 여행, 자전거 in공주 페스티벌 등이 열려 가정의 달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4일 ‘2024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제 in공주’에 참여한 라이더들이 금강변을 달리고 있다. / 공주시
지난4일 ‘2024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제 in공주’에 참여한 라이더들이 금강변을 달리고 있다. / 공주시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자전거의 날’ 행사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면서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전거법’에 따른 법정기념일 행사다.

특히 올해는 지난 1960~1970년대 이후 자전거가 대중교통 수단이 아닌 레저용으로 자리 잡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생활 속 자전거’를 주제로 펼쳐졌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자전거대축제를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품고 있는 공주에서의 자전거 여행이 주는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깊다"며 "자전거 라이더들의 관심과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던 만큼 매년 이와 같은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 등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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