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까지…DJ 인생역정 수묵화로 풀어낸 화가 유준의 원화 전시
광주 오월미술관(동구 문화전당로)이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5월 3일~6월 2일)을 마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월미술관 |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고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월미술관(동구 문화전당로)에서 특별전을 차렸다.
한국화가 유준의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 100년ㅡ길’ 에 수록된 원화들을 전시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 3일 개막, 오는 6월 2일까지 관객을 맞는다.
한국의 대표적 수묵화가로 평가받는 유준은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 100년ㅡ길'을 올해 초 출간해 호평을 받았다.
유준 수묵화집 ‘길’은 하의도 섬소년으로 태어나 목포에서 성장한 김대중이 정치의 길에서 만나야 했던 수난과 고초, 신명의 시간들을 재현하고 있다. 유준은 이러한 김대중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독특한 수묵화와 간명한 글로 풀어냈다.
특별전에 선보인 화가 유준의 김대중 수묵화./오월미술관 |
오월미술관(관장 범현이)은 전시와 함께 전시 기념 북 콘서트를 마련했다. 북콘서트는 이승철 시인의 사회로 유준 화가와 ‘김대중 평전ㅡ새벽’의 작가 김택근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함께 한다.
또한 광주 시인들의 김대중 대통령 추모시 낭송과 테너 최승원의 노래공연 등이 곁들여진다.
범현이 관장은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엄혹한 시기에 김대중 그림 전시와 북콘서트로 다시 한번 김 대통령의 업적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소중한 시간을 광주시민들과 함께하기를 소망한다"고 특별전 개최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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