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공무원 역량 강화로 '삶 만족도 1위' 수성 다짐
입력: 2024.05.03 16:26 / 수정: 2024.05.03 16:26

2023년 경남 사회조사서 1위 휩쓸어

의령군 공무원들이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경남 삶만족도 1위 수성을 다짐했다./의령군
의령군 공무원들이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경남 삶만족도 1위 수성을 다짐했다./의령군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은 경주 컨벤션홀에서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갖고 '경남 삶 만족도 1위' 수성을 다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3년 경남도 사회조사'에서 경남 18개 시·군 중 의령군이 행복도, 전반적 생활 등 삶 만족도에서 1위를 휩쓸면서 여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책 제안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의령군은 도민 의식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경남 사회조사에서 삶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도가 경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생활에 대한 주관적 인식과 행복감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이 시행한 '경남 지역주민 욕구조사‘(5점 만점)에서 의령군은 경남 자치단체 중에서 '삶의 질(3.66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워크숍은 군민들의 삶 만족도, 삶의 질 제고에 초점을 둔 공무원들의 정책 제안이 주를 이뤘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게 실버도서관을 건립하자는 박희린 문화관광과 주무관의 정책 아이디어는 큰 주목을 받았다.

박희린 주무관은 "노인층을 배려해 큰 글자 도서와 어르신 관심사에 맞는 잡지와 신문을 구비하고 큰 모니터를 갖춘 전용 PC를 설치해 독서와 휴식 공간으로 실버도서관이 이용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학생 대상 세계화 교육 지원, 결혼축하금 도입, 중장년·장기거주자 지원사업 추진, 친환경 특화 마을 선정, 더리치 고급 빌리지 조성 등이 정책 발굴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의령군은 이번에 도출된 25개의 주요 정책 제안을 관련 부서와 공유해 실현 가능성을 검토 후 사업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정형화되고 수직적인 회의 관행에서 나온 정책보다는 혁신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의령군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며 "삶 만족도, 행복도, 자부심 등 최근 사회조사에서 나타나는 지표들의 호재는 일등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무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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