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국토부에 사용계획안 제출…계획 확정 뒤 내년 집행
GTX-A 삼성~동탄 노선도./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내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등 7개 분야 9개 사업에 광역교통시설부담금 504억 원을 투입한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대도시권의 광역철도·도로 건설의 재원 마련을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각종 택지개발사업자 등에게 부과되는 부담금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국토교통부에 '2025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사용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 계획안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등 7개 분야 9개 사업에 광역교통시설부담금 504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26일 제374회 임시회 2차본회의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사용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안'(7개 분야 9개 사업)을 통과시켰다.
이 계획안은 국토부 내부 검토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올해 하반기 최종 확정된 뒤 2025년도 경기도 예산안 반영을 거쳐 집행될 예정이다.
내년 부담금 사용이 예정된 분야는 광역철도 2개 사업(GTX-A 삼성~동탄, 신안산선 복선 전철) 304억 9400만 원, 환승센터 1개 사업(구리) 14억 9500만 원, 공영차고지 1개 사업(구리) 3억 원, 환승주차장 2개 사업(안산 초지역, 수원 세류역) 37억 8100만 원, 개선대책 1개 사업(파주 갈현~축현 도로 확·포장 공사) 67억 500만 원, 기타 도로 1개 사업(성남~광주 도로 확·포장(2공구)) 27억 원, 광역BRT 1개 사업(성남~복정) 48억 7600만 원 등 총 9개사업이다.
이 가운데 GTX A 삼성~동탄(39.5㎞) 광역급행철도에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9억 4800만 원이 사용된다.
GTX-A 파주~삼성 노선은 총 사업비 2조 1349억 원(국비 9344억 원, 지방비 2378억 원, 기타 9627억 원)이 투입된다. 노선에는 정거장 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GTX-A 삼성~동탄 노선은 총사업비 2조 1349억 원(국비 9344억 원, 지방비 2378억 원, 기타 9627억 원)이 투입된다. 노선에는 정거장 5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이 노선 중 수서~동탄구간(29.7㎞)은 지난 3월 30일 개통돼 운행에 들어갔다. 삼성역은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수도권 서남부(안산, 시흥)와 서울 도심부(여의도~서울)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 전철 사업에는 내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295억 4600만 원이 투입된다. 전체 사업비는 4조 3040억 원(국비 1조 5687억 원, 지방비 3358억 원, 기타 2조 3995억 원)이 투입된다. 노선에는 19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내년 개통 예정이다.
안산~광명~여의도와 송산차량기지~시흥시청~광명 구간에는 정거장 19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달 중순 국토부에 '2025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사용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사용계획안은 국토부 승인 뒤 확정되고, 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