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 "장어인 줄 알았다" 후기…도내 흑돼지집 저격 글 이어져
비계 삼겹살에 이어 이번에는 장어인지 삼겹살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오며 제주도내 흑돼지집들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비계 삼겹살' 논란에 이어 이번엔 '장어(?) 삼겹살' 논란까지 터지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제주 흑돼지 판매점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는 '제주도 흑돼지 저도 비계 테러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부모님 환갑 여행으로 지난달 제주에 여행 가서 서귀포시 모 흑돼지집을 찾아갔다는데 비계가 너무 많아 '장어인가?' 하고 놀랐다"고 했다.
이어 "100g당 계산해도 비싼 돈을 낸다는 생각에 굽기 전 비계가 너무 많다 바꿔달라 했더니 바로 구워버렸고, 부모님 환갑 여행으로 간 거라 목소리 높여 싸울 수가 없었고 당황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또한 "리뷰를 달았지만 지워졌다"며 "다른 분들은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흑돼지집 상호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비계 삼겹살' 논란이 이슈가 된 바 있다.
커뮤니티 한 이용자는 당시 연예인이 자주 찾는다는 중문의 모 흑돼지집을 가서 약 15만 원어치의 비계 삼겹살을 먹었다고 주장했고, 이후 해당 고깃집에 대한 잇따른 글들이 올라오며 논란은 확산됐다.
이에 해당 업체 사장이 미숙한 대응으로 논란을 더 키웠고, 결국 한 달간 손님들에게 오겹살 200g을 추가로 증정한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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