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상생·지원 전략으로 5대 중점과제 60개 세부사업 추진
이재준 수원시장이 1일 정조테마공원에서 지역상권 보호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수원시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수원특례시는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을 선포합니다."
경기 수원시가 1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지역상권 보호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성장, 상생, 지원이라는 세 가지 전략으로 5대 중점과제, 60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전략을 직접 설명했다.
성장 전략은 △골목형 상점가인 ‘새빛상점가’ 집중 육성 △수원페이 30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 △전통시장 지원 확대 △전통시장 특별한 매력 활용한 ‘깔맞춤’ 전략 △새빛세일페스타 매년 5월, 11월 정기 개최 등이다.
새빛상점가로 지정된 곳에는 전통시장에 준하는 자격을 준다.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고, 수원페이 가맹 기준도 완화돼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생 전략은 △유통시설 총량제 도입 △행리단길 지역상생구역 지정 등이다. 유통시설 총량제는 인구 대비 대규모 점포 밀집도를 분석해 입점을 관리하는 사업이다.
상인·임대인·토지소유자 등으로 이뤄진 ‘지역상생협의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지역상생구역은 구성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해 임대료를 안정화하고, 대형 프랜차이즈 등의 입점을 제한해 상권의 특색을 살리는 민간 주도 상권구역이다.
지원 전략으로는 ‘수원시 상권활성화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역 상권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상권별 특성에 걸맞은 맞춤형 특화사업을 발굴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수원시는 화성행궁상인회와 연무상인회, 호매실역중심상가상인회, 영통역아이파크상인회 등 4곳을 ‘새빛 상점가’로 지정했다.
수원시의회, 수원시상인연합회,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대규모점포,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소비자교육중앙회 수원시지회, 수원농협, 기업은행 동수원지점, 수원새마을금고, 경기신용보증재단과는 상생협약도 맺었다.
비전 선포식 후에는 행궁동 공방거리에서 '제3회 새빛세일페스타' 개막 행사를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역상권 구성원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이행하겠다"면서 "시민과 함께 지역상권이 성장하고, 상생하며 소통하는 그날까지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꿋꿋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