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노하실라'…불전함 털려던 40대 검거
입력: 2024.05.01 15:32 / 수정: 2024.05.01 15:32

A씨, 범행 1시간여 만에 인근 주택가서 체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사찰의 불전함에서 금품을 훔치려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픽사베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사찰의 불전함에서 금품을 훔치려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픽사베이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사찰의 불전함에서 금품을 훔치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미수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4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사찰 법당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찰에 설치된 동작감지센서 알림으로 폐쇄회로(CC)TV를 본 스님이 침입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신고 1시간여 만에 사찰에서 1㎞ 정도 떨어진 인근 주택가에서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사찰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다 적발돼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수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면 사찰을 찾는 방문객이 느는 점을 이용해 불전함을 노리는 절도범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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